조선 시대부터 근현대 인물들 삶의 터전과 그 흔적 답사 프로그램인 '걸어서 역사속으로' 1차성북동 일원 답사를 2024년 5월 22일(수)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 모여 시작하였습니다.
1코스 처음 방문지인 서울 성북동 중턱에 위치한 길상사(김영한 여사, 시인 백석, 법정 스님 )는 최고급 요정인 대원각이 불교 사찰로 탈바꿈한 특이한 이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938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 보화각(간송미술관의 전신)은 86년 전 설립 당시 근대 건축의 모습을 복원한 의미 있는 곳이며, 성북동 주택가 도로 앞에 있는 조지훈시인 집터는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자연추구와 함께 관조적, 고전적인 품격의 시를 독자적으로 형성하며 약 30년간 성북동에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최순우 선생(미술사학자,국립중앙박물관 4대 관장)의 옛집은 성북동 골목 안에 위치한 193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 1호로 일반에게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시 최초의 자치구 미술관인 성북구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 이래 한국의 미술사를 조망하고 가치를 탐구하는 학술의 장으로 노력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마귀, 달밤, 복덕방 등의 단편소설을 통해 한국현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는 소설가 상허 이태준의 고택인 수연산방은 현재 손녀가 개조하여 찻집으로 운영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성북동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유택 심우장은 1984년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4월 8일 사적으로 승격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걸어서 역사속으로' 1차 답사를 통해 성북동에 대한 역사의 흔적들을 배울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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